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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sukpark
일파만파(一波萬波)
namsukpark

 

 “일기예보는 옆집 할머니가 무릎 아프다는 얘기 빼고는 누가 해도 믿지 않는다.”는 얘기가 정곡([正鵠)을 찌르거나 실마리를 가늠해보게도 한다. ‘민낯을 드러낸’ 인터뷰에서 누군가의 인식이 잘못됐다는 누워서 침 뱉는 줄 모른 폭탄발언이 연일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이래저래 저마다 자기 본위(本位)의 눈높이에서 주정하는 척도(尺度)를 보면 누굴 탓해야 할 일은 더군다나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소설가 힐러리·맨텔이 2013년 에세이에 쓴 글을 인용하며 영국 왕실에 대해 국민들이 가지는 복합적인 시선을 소개했다. H·맨텔 작가는 그의 에세이에서 왕실을 팬더(Panda)곰에 비유하며 “그 어떤 현대 환경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보존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보기에 좋고 흥미로운 동물 아니냐고 썼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스러워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위태로운 상황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주시한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무리 통풍이 잘 되더라도 그곳은 여전히 우리(cage)일 뿐”이라며 비꼬았다고 한다.

 세상만사 어느 한쪽 얘기만 듣고 액면대로 수긍하거나 부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왕족의 특권도 누리고 일반인의 자유도 즐길 수 있다면 국민들이 그 왕실을 우러러 모시고 섬기는 이유가 뭘까요? 역할에 대한 책임 없이 누리려는 특권과 권위가 유지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는 남다른 부문이 없진 않겠지만,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왕관을 쓰라!’는 말이 있다. “왕실에서 보호받질 못해 너무 힘들었다.”는 주장에 ‘보수당과 노동당의 70여명이 넘는 여성의원들이 밑줄쳐가면서 공격했다’며 야단법석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의미를 부연(敷衍)하기도 쉽진 않지만, 설령 잘린다 해도 평생 월급보다 수익이 훨씬 낫다는 둥 LH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아니꼬우면 이직(移職)을 하라”니 공분(公憤)을 불러일으키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동안 “장관 경질론에 선을 그어왔던 여당은 전전긍긍, 내부에서는 기류 변화도 읽힌다.”고 한다.

 대통령도 강조했을 정도로 2.4 대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이 필요한 상황에 여론도 무시할 수 없기에 진퇴양난인가보다. ‘생선가게 망신은 꼴뚜기’라던 옛말도 있지만, 빗나간 사람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공적(公的)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행위는 다름 아닌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蔓延)해 있는 불평등과 불공정에 꼭짓점을 찍은 셈이다.

 J·F·케네디 전 대통령이 1961년 미국항공우주국을 방문했을 때 빗자루를 든 환경미화원을 발견하고는 다가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시냐?” 물었더니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대통령님, 저는 인간을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Mr. President, I’m helping put a man on the moon).” 어찌 NASA에서 일한다는 자긍심(自矜心)뿐 이었을까마는. 소명의식(召命意識)에 투철한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귀감(龜鑑)이 되어준다.

 Nike의 ‘Just do it.’ 광고에는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다수 등장한다. 쟁쟁한 스타들 가운데 콜린·캐퍼닉은 각종 옥외 광고와 지면 광고에도 등장했다. 그는 미국 경찰들의 흑인 과잉 진압이 논란이 된 2016년, 경기 시작 전에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기립 대신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시작한 인물이다.

 공권력에 대한 무언(無言)의 항의로서 표현한 캐퍼닉의 ‘무릎 꿇기’는 당시 소속팀이던 샌프란시스코 ‘49ers’와 NFL(미식축구)을 넘어서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로 확산되었다. Nike가 선수들 사진과 함께 사용한 “모든 걸 희생해야 하더라도 신념을 가져라(Believe in something. Even if it means sacrificing everything.)”던 글귀를 상기해보는 기분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갖게 한다.

“對立梅梢似欲鳴 含情傾聽却無聲 摩?醉眼行前看 不是生成是畵成”

- ‘매화나무 가지 끝에 마주하고 마치 울려는 듯한데 / 정(情)을 머금고 귀 기울이니 되려 소리가 없네. / 취(醉)한 눈 어루만지며 가다가 앞을 보니 /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려놓은 것이네.’ -[이창기(李昌祺)/明, <제희작도(題喜鵲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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