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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상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대표)

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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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조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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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돈과 부(Money & Wealth)(1)



 올해는 어느 해보다 봄이 일찍 찿아왔지만 Covid-19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집콕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Golf장 마져 닫아 버리니 어느 인종들보다 골프를 즐기는 우리 한인 골퍼들의 마음을 더욱 씁쓸하게 만들고 있지만 따뜻한 날씨와 파란 새싹들과 아름다운 봄꽃이 여기저기 필 때마다 이번주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은 골퍼들의 마음을 아직도 설레게 한다. 물론 매일 매일 바뀔 수 있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독자들이 이 글을 잃으실 때는 Golf장이 Open되어 있을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돈에 돈을 투자하라! 무슨 말일까? 저 유명한 미국의 알랜 그린스팬은 글을 모르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에 대한 문맹은 생존 자체를 불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그 옛날 물물교환을 하며 살던 우리 인류가 돈을 만들어 거래를 시작하고 따라서 중세에서 근세로 바뀌면서 본격적인 자본주의가 태동하게 되었고 이것을 설명하려면 아주 오래 전 1492년 일어난 3가지 사건을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 둘째는 당시 왕성했던 스페인 제국이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것, 셋째는 가톨릭으로 전환을 하지 않는 유대인 모두를 네덜란드의 불모지로 몰아 내버린 사건들을 말할 수 있다. 당시 쫓겨난 유대인들은 금이나 은을 전혀 소유를 못하게 하면서 말그대로 몸만 가지고 나간 셈이지만 워낙 생활력이 강한 유대인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도 살아남는 민족이다 보니 당시 연중 거의 1/4을 육식을 금하는 금식을 했던 유럽에서 소금 상권을 장악하게 되었는데 육식은 금했지만 생선은 먹을 수 있던 금식이기에 당시 흔하고 흔했던 청어(Herring)를 많이 먹게 되었고 또 당시 그것들을 오래 보관하려면 소금이 절대적인 것이었다. 


 없어서는 안될 소금 사업을 기점으로 급성장하던 유대인들은 그 외에도 고기잡이 어선들은 물론 운송과 무역에 꼭 필요했던 화물선 등 여러가지 사업에 뛰어들며 나아가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Amsterdam)을 거점으로 물류기지들을 세우고 결국 세계 최초의 은행까지 세우며 당시 1,000가지나 넘던 화폐를 통일하기 위한 길더화(금은 본위)라는 화폐를 만들게 된다. 


 또한 최초의 은행이 생기면서 급기야 주식회사까지 만들고 따라서 주식거래가 시작되게 되었고 당시 스페인으로부터 네덜란드 독립자금을 대주기 위한 채권을 발행하게 되었고 한참 영국과 프랑스와의 전쟁이 치열해질 때 네덜란드의 통치자 빌름공(윌리암 3세)은 영국의 왕으로 가게 되면서 당시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바로 유대인들에게 빌리게 된다. 돈(120만 파운드)을 빌려주는 조건은 원금은 되갚을 필요없고 대신 이자만 년 8%에다가 은행권(국채)를 발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그것이 바로 영국 최초의 영란은행(민간자본)이 탄생하게 된 것이며 따라서 그 나라의 국채와 달러의 연동이 시작된 것이다. 


 필자도 이쪽에 전문가는 아니기에 그저 돈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니 더 자세한 것은 전문인들의 고견을 들으시고 여기서는 그저 참고만 하며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은 우리가 Covid-19이라는 홍역을 앓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는New Normal시대를 살아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생활 패턴이 바꾸어진다고 말하며 그것에 익숙해져야 한단다. 그렇다면 New Normal이란 무엇이며 우리 일반사람들은 어떻게 대처를 또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가 자주 접하는 유튜브 등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알아보지만 사람들마다 의견과 예견이 다르니 보면 볼수록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우리는 요즘 시대를 4저시대라 말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저금리, 모두가 불투명한 미래의 두려움으로 인한 저투자, 그래서 따라오는 저성장, 수요가 줄음으로 나타나는 공급과잉 현상에 의한 저물가 등이다. 하지만 모두가 불안하고 힘든 지금도 상위 1%는 자산과 소득이 엄청 늘어나고 있고 9%의 경우는 변화가 전혀 없으며 나머지 90%는 자산과 소득이 줄고 있다니 이 난리가 끝나면 빈부의 격차는 더욱 심해진다는 말이다. 필자 주위를 살펴보면 더욱 실감이 나는 것이 대다수가 힘들다지만 일부 건축업, 생산업, 유통업 등에 종사하는 사업가들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며 부를 축적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지난 1929년 대공황 때와 같은 상황으로 당시 역시 상위 10%가 모든 사람들의 소득을 거의 다 가져가는, 즉 돈만이 돈을 벌 수 있는(중산층의 붕괴) 시대와 우리가 겪고 있는 현재와 똑같다는 말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JOHNCHO
조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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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바보와 똑똑이(Dumb & Smart)(6.끝)

JC칼럼(46)

 

(지난 호에 이어)

 어느 직종이든 전문가(Pro)란 어느 한 분야에 대하여 남이 모르는 것을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을 말하며 그렇기에 남을 속인다 해도 그 분야에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으로서는 알아내기가 힘든 것이다.

 

 요즈음 한국 뉴스를 보면 체육계와 학교 폭력에 대한 기사, 아동학대 등 불미스럽고 안타까운 기사들이 자주도 나오는데 어디 그뿐이랴? 정치계, 교육계, 의료계, 연예계 등 어느 한곳도 부정부패, 중상모략, 폭력과 성폭력 등 정상적인 곳이 없다 보니 이제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를 정도다.

 

 이런 사건들이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자라온 모국이기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고, 단지 이런 유사하거나 똑같은 일이 끊이지 않고 반복될 때마다 사회의 관심도 정부의 대책도 언제나 그래왔듯이 그때 반짝할 뿐 고쳐지는 일이 없다 보니 그런 일은 우리와 모국에 살고 있는 국민들을 불안하고 괴롭게 만들고 있다.

 

 이런 많은 사건들이 일어날 때 보면 강자가 약자를 이용하고 또 괴롭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경우 강자를 Pro, 약자를 Amateur라 칭할 때 의사들이 환자들을, 교수나 선생들이 학생들을 또 어린이들을, 못된 정치가들이 연약한 여자들을, 무식하고 잔인한 부모들이 말못하는 어린아이들을, 돌봄이들이 의사 표현도 못하는 장애인들을, 살펴보면 이 모두가 강자(Pro)들이 약자(Amateur)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약자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지난 1996년~1997년이 되면서 우리 모국 사회에 사회적 약자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게 되고, 또한 이때부터 사회적 약자는 경제적 약자만이 아니라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에서 자신의 권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불평등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이라는 의미로서 모든 약자(弱者)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모든 사회적 약자들의 반대편에는 항상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강자(强者)가 존재하게 마련이다. 다시 말하면, 사회적 약자를 언급하는 배후에는 항상 사회를 강자와 약자로 이분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숨겨져 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강자인 남성이 있으며, 사회적 약자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사회적 강자인 기업인 혹은 사용자가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높은 학벌과 돈 많은 사람들이 강자고 낮은 학벌과 빈곤한 사람들이 약자처럼 비추어질 수 있지만, 그것은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지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자에 보면 약육강식(弱肉强食)이란 말이 있는데 이것을 영어사전에서는The law of the jungle, The weak are the prey of the strong. The weak fall prey to the strong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정글의 법칙이지 인간들의 법칙은 아니며, 다시 말하면 인간은 동물세계의 법을 따르면 안되고 우리가 만들어 놓은 법을 따르고 지키며 더 나아가 인간을 창조하신 조물주가 만들어 놓은 법, 즉 우리를 동물 세계와 갈라놓는 도덕의 법(Moral Acts)은 더욱 중요하며 꼭 지켜야만 하는 법이다.

 

 특히나 일반을 대표하고 또 서브(Serve)하는 강자(전문인)들은 일반인들보다 우월한 위치, 전문지식을 이용해 약자(일반인)들에게 갑질을 하거나 괴롭히거나 이용해선 안되며, 사람이 만들어 놓은 법(Law)은 물론 더 나아가 도덕의 법(Moral Acts)을 기억하며 매일 하는 일을 양심으로 성실히 완수해야 진정한 전문인이 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현명하고 똑똑한 사람인 것이다.

 

 남의 것을 자기의 권력과 위치, 그리고 남다른 전문지식을 이용해 돈이던 인권이던 말 못하는 사회적 약자에게서 함부로 빼앗거나 착취를 하며 남보다 빠르고 약게 사는 것이 성공하는데 쉽고 좋은 방법 같지만 빠르고 약게 보다는 정확하고 지혜롭고 양심적으로 사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닐까?

 

 또 한가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없어지지 않는 못된 습관은 바로 우리가 자주 접하는 갑질인데 예를 들어 땅콩 하나로 비행기까지 돌리며 또한 자기의 정치적 권력과 위치를 이용해 연약한 여자들에게 성폭력을 일삼는 그런 사람들에게 부와 지위를 빼앗아 버린다면 그야말로 못 생기고 볼 것 없는 지저분한 인간 그 이상이 아닐 것이 분명하고, 그 또한 강자가 약자에게 하는 갑질이며, 갑질은 집안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지름길이란 말도 있다.

 

 한국뿐 아니라 이곳 캐나다에서도 지난 1월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옛(57)은 2017년 7월 캐나다 총독의 자리에 올랐고 임기 1년 6개월을 남겨둔 상태였지만 그 역시 갑질 논란에 휩싸여 줄리 파옛 연방총독은 결국 사임을 했다.

 

 이렇게 살아도 한세상 저렇게 살아도 한세상이라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겸손해져 강자들이 약자들을 배려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 똑똑이로 사는 것이며 절대 내가 손해를 보는 바보로 사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 한번 더 생각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훨씬 더 살만한 곳으로 변하지 않을까?  지금부터라도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며 혹 나도 남에게 갑질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보기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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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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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바보와 똑똑이(Dumb & Smart)(5)

 

(지난 호에 이어)

 얼마 전 부동산 회사주들의 모임에서 모회사 직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세일즈맨은 종종 고객에게서 코미숀(Commission)을 현금으로 받곤 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가 지난달에 어느 세탁소를 팔면서 코미숀 2만불을 현금으로 받고 다른 회사로 가버렸다며 그를 법적으로 조치해버리겠다는 것이다.

 

그가 화를 내는 이유는 회사주를 속인 것도 화가 나는데 거기에다 다른 회사로 가버리니 더욱 괘씸한 것이다. 이런 일을 한 세일즈맨 본인은 똑똑한 짓을 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는 작은 것을 얻기 위해 참으로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을 한 것이다.

 

그가 선택한 행동은 현 부동산법(Real Estate Business Brokers Act)에 의하면 어렵게 취득한 부동산 면허가 취소될 수 있으며, 또 나아가서는 탈세(Tax Evasion) 혐의로 형사입건(Criminal Act)까지 될 수 있는 위험한 짓을 한 것이다.

 

이렇게 잔꾀를 부리는 짓들은 어느 직종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부동산업계에도 종종 일어나는데, 문제는 사주가 모르게 현금을 받은 사람도 벌을 받지만 현금을 지급한 사람도 법적으로 벌을 받게 되는 것이니 유의해야 할 일이다.

 

또 한가지 자주 일어나는 일 중 하나는 부동산회사와 리스팅 계약(Listing Agreement)을 해놓고는 코미숀을 내지 않기 위해 부동산 회사가 모르게 파는 고객이 사는 고객과 직접 계약을 맺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엄연한 불법이다.

 

얼마 전 필자의 세일즈맨 중 한 분이 미시사가에 있는 집을 리스팅한 적이 있는데 계약기간 중 집주인(Seller)이 손님(Buyer)과 직접 계약을 해버리고는 시치미를 따버린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부동산 코미숀(Commission or Brokerage Fee)을 내지 않기 위해서인데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키고는 수고의 대가를 지불치 않는다면 잘못된 것일뿐 아니라 본인도 언젠가는 그만한 손해를 본다는 것을 모르는 어리석은 것이다.

 

이런 경우를 부동산 회사측에서 알게 되면 집주인을 고소하게 되는데 결국은 코미숀은 물론 법정비용까지 물어야 되며 거기다 한가지 더 망신까지 하게 되는 것이니 결코 똑똑한 짓이 아닌 것이다.

 

 위의 경우는 공교롭게도 집을 산 사람(Buyer)은 모 단체의 성직자였고 집을 판사람(Seller)은 한인사회에 자주 얼굴을 보이는 유명인사였는데 문제는 집을 사신 분이 여러 가지로 산 집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집을 사신 분은 본사의 세일즈맨에게 모든 서류를 들고 와 경위를 설명하며 이실직고를 하게 되었고, 세일즈맨은 필자에게 매매자(Seller)를 법적으로 다루기를 종용케 되었다.

 

 고소를 하느냐는 것은 회사주가 결정할 일이지만 이런 일이 한인사회에서 자주 있다면 한국인이 한국인을 법정으로 끌고가야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니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더 나쁜 것은 본인이 몹쓸 짓을 해놓고 법적인 통보를 받게 되면 동족끼리 이럴 수가 있느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것인데, 이것 역시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동족끼리라도 나쁜 짓을 했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옳은 일 아닌가?

 

또 한가지 자주 일어나는 일은 부동산을 팔고 난 후에 이익금(Capital Gain)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언더테이블(Under the Table)로 현금을 원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국민이 정부를 속이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린 사회에서 이것이 나쁜 짓인지 옳은 일인지 따지기 전에 그것은 불법인 것이 확실하며, 또한 발각이 되면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틀림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호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25년간 부동산업계의 활황에 힘입어 한인을 포함해 많은 수의 부동산 중개인들이 배출되었는데 독자들도 알다시피 어느 한 직종에 많은 경쟁이 생기게 되면 생존을 위해 무리를 하게 되고 무리를 하면 부작용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집이나 콘도를 사고 팔며 중개인과 손님 사이에 또는 손님을 소개해준 제 3자간에 현금(Kick Back-Referral Fee)이 오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경쟁이 심하다 보니 이렇게라도 하여 실적을 올리려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그러다 보니 손님에 대한 서비스 질은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점점 심해져 가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그 누구를 나무랄 수 있겠는가.

 

사람이 만든 법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어서 해석하기에 따라서 많이도 달라지며 또한 모순과 불완전함 투성이다. 필자는 얼마 전에 어느 하이웨이 선상에서 과속을 하다 경찰의 단속을 받은 적이 있는데 우리가 하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가끔씩 Zero Tolerance라는 사인판을 보게 되며 이것은 속도를 법으로 정해진 주행속도보다 단 1km라도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인이 없는 곳에서는 속도 표지판보다 5-10K의 과속을 해도 관계가 없다는 것이냐고 빈정대던 필자에게 법을 만들어 놓은 사람에게 따지라며 핀잔을 주던 경찰이 생각난다.

 

세상에는 두 가지 법이 있는데 한 가지는 사람이 만들어 서류화를 시킨 법(Law)이 있고, 또 하나는 사람이 양심으로 지켜야 하는 도덕의 법(Moral)이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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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조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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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4
2021-04-15
바보와 똑똑이(Dumb & Smart)(4)

 

(지난 호에 이어)

 한인 이민 역사가 50년이 훨씬 넘어 웬만큼 경제적으로도 기반이 잡힌 한인동포들도 이제 서로의 지혜와 지닌 재주, 재력의 힘을 합쳐 한인들만의 대기업 또는 전문업체들이 많이 창출 또는 성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꼭 경제 부분만이 아니고 정치, 교육, 의료, 법률, 사회 등 여러 방면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노력해서 주류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한인사회가 되었음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필자는 이 나라에 살면서 한국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정치인 또는 대기업 간부들이라는 사람들을 옆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이들은 무엇을 할 수 있기에 주위 사람들이 저렇게 굽실거리며 왕처럼 대할까? 마치 죽은 사람이라도 살려낼 수 있는 것같이 행동하는 저 사람들은 얼마나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일까? 얼마나 똑똑하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사람은 참으로 권력과 부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약하고 치사해질 수 밖에는 없는 것인가 보다.

 

얼마 전 길거리에서 우연히 약 35년 전에 부동산 거래를 한 적이 있는 고객을 만났는데 자꾸만 필자를 피하는 눈치여서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니 본인이 한국에 있을 때의 일들을 사람들이 오해하여 손가락질 하니 한인들을 피하고 싶다며 서둘러 떠나는 그의 뒷모습은 정말 외로워 보였다.

 

한때는 그 또한 높은 자리에 앉아서 세상을 호령하며 그의 한마디면 하늘에 나는 새라도 떨어트릴 수 있는 권력과 부를 누리고 있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올려다 보았고 또 존경을 했겠지만 현재 그가 당당치 못하게 사람들을 피해 다닐 만큼 초라해진 모습을 보고 누가 지금의 그 사람을 존경을 할 수 있을까?

 

그의 말대로 그가 행한 과거의 일이 정말 사람들의 오해였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누구든 자기 이익을 위해 남에게 억울하게 피해를 주었다면 대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하며, 또 사람들을 무조건 피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한국에서 부정과 나쁜 일을 하고 이곳에 온 사람들이 어찌 그 하나만 있으랴만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이 세상에서 벌을 받는 것도 아니라면 정말 저 세상에서는 벌을 받는 것일까? 보지 않았으니 상상만 할 뿐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꼭 공평한 세상이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독자들도 알다시피 이곳 캐나다는 지난 1996년 이후부터 부동산 시장이 계속 활황이었으며 또한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따라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한인들도 많이 생겨나 이제는 약 800명 정도는 족히 되는 것 같다.

 

요즈음엔 부동산 중개업 면허를 취득하기가 옛날보다 훨씬 까다로워지고 어려워졌다 하는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전처럼 새 세일즈맨 인터뷰가 많이 줄었다.

 

원래 부동산 회사란 세일즈맨들에게 월급을 주며 고용하는 것이 아니고 세일즈맨들이 벌어오는 커미션을 회사와 나누는 식이므로 필자의 경우 역시 회사의 주인이 되는 사장이긴 하나 다른 월급을 주는 회사같이 파워나 또는 지위를 과시하거나 일을 마음대로 시킬 수 있는 사장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세일즈맨들이 실수를 하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해야 하기에 간섭과 잔소리를 안할 수도 없는 아주 묘하고 또 때로는 힘이 많이 드는 자리다. 부동산 회사는 독자들이 많이 접하는 대표적인 상호들이 몇가지 있는데, 예를 들면 필자가 일하는Royal Lepage, Century21, Re/Max, Homelife, Sutton Group 등 여러 회사들이 있으며 이 모두가 후렌차이즈(Franchise) 형식으로서 쉽게 표현하면 각 회사주들의 상표와 이름을 빌려 쓰는 즉 다른 말로 빌려 쓰는 하나의 모자라고 생각하면 되고 계약기간 동안에는 빌려 쓴 모자 값을 지불하며 계약이 끝나면 또한 다른 상표의 모자로도 바꾸어 쓸 수 있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어느 회사의 상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일즈맨의 성실성과 능력이 중요한 것 같이 세일즈맨 역시 회사의 상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노력과 실력이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회사주들이 비싼 돈을 내면서 이름이 알려진 상호를 쓰는 이유는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Public Awareness가 90% 이상인 이유인 것이다. 필자가 경영하는 회사에는 세일즈맨 180여 명과 비서진 12명 합해서 약 200명 정도가 일하고 있으며, 부동산회사 규모로서는 큰 것도 작은 것도 아닌 중간 정도이며 이중에는 한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근무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 같이 세일즈맨들은 월급을 받고 일하는 형태가 아니므로 언제든지 좀더 높은 커미션 배당을 위해, 또 좀더 화려한 사무실로, 좀더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회사를 옮겨 다닐 수가 있고, 또 회사주는 똑똑하고 일을 잘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또 회사에 돈을 많이 벌게 해주는 세일즈맨들을 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개중에는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세일즈맨도 많지만 반대로 문제만 일으키는 세일즈맨들 역시 존재하기에 사람을 뽑을 때는 그들의 경험과 지니고 있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가지고 태어난 인성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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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바보와 똑똑이(Dumb & Smart)(3)

 

약 25년 전쯤의 일이었는데 토론토 모 중학교 교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한인학생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좀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학교에 도착해 상황을 알아보니 한인 중-고등학생 10명 정도가 같은 한인학생 하나를 무릎을 꿇려 가운데 앉혀 놓고 집단으로 매질을 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영어가 서투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자기들을 배반한 아이에게 벌을 주고 있었다는 것이며, 벌을 가한 방법은 한국 연속극 모래시계 방법이란다.

 

필자는 모래시계라는 연속극을 본적도 뭔지도 모르고 또 그 아이가 무슨 배반을 했는지도 모르지만 이제 나이가 14세-17세밖에 안되는 아이들이 10명이나 집단으로 한 학생을 때린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더구나 외국에 나와 동족인 한인학생에게 폭력을 가한다는 것은 우리 한국인 전체의 망신이라고 설명을 하며 학교측에 사과하고 일이 원만히 처리된 적이 있었다.

 

눈물을 글썽이며 필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그들의 모습이 어린 나이에 부모와 고향을 떠나 낯선 이곳에서 보이게 또는 보이지 않게 차별을 받으며 그래도 공부를 하겠다고 발버둥치는 그들을 보니 가여운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전두환씨가 벌였던 광주 사태는 텔레비전을 통해 그때 상황이 어땠는지 짐작을 하게 하는데 이제 갓 20이 넘은 군인들을 동원해 같은 민족을 무더기로 살해하며 한사람의 권력과 욕심을 위하여 얼마나 어떻게 죽였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비극을 상상해보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미안마 사태를 생각해본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참으로 악하고 잔인한 것이 자기의 권력과 군림을 위해선 어떻게 보면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선 같은 동족은 물론 가족까지도 무참히 잔인하게 살해를 할 수도 있나 보다.

 

나 역시 그때 당시 광주에 동원되었던 군인의 일원이었다면 그들과 똑같이 행동을 하였을까? 잘 모르겠다. 아무리 군 세계에선 명령 시스템이라지만 군인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어렸을 때부터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았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다.

 

당시 총부리로 여러 사람을 직접 쏘아 죽이며 나쁜 짓을 자행했던 군인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한국인들은 밖에서나 안에서나 아이들 교육문제라면 무엇도 희생할 수 있고 또 극성스러울 정도의 자세는 유태인들을 능가할 정도다. 아마도 그 이유로 한국이 저만큼 빨리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은 한국에서 많이 경험을 해서겠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 또한 어느 민족보다 강하다. 얼마 전에는 어느 고객이 상담을 하시던 중에 50년 전에 이민을 와서 그로서리 가게를 30년 이상 하고 또 그동안 2, 3년마다 부동산 건물을 하나씩 구입한 것이 지금은 제법 큰 돈으로 자산이 증가되어 이제 모두 정리를 하려 하는데 불로소득세(Capital Gain Tax)를 면제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다.

 

이 고객의 경우, 대충 계산을 해보니 모두 정리를 하고 나면 세금을 약 2백만불 정도 지불해야 하는데,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또 많이도 벌었지만 이 나라에서는 부동산을 정리하고 남은 돈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방법은 없다.

 

물론 이것이 세금을 안내는 방법은 안되겠지만 부동산을 팔지 말고 자식들에게 유산상속을 하라는 필자의 권유에 자식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본인들 마음대로 살아서 그들에게 유산을 상속해주고 싶지 않다며 모두 팔고 세금도 내지 않고 한국으로 아주 이주를 해버린다면 어떠냐는 것이다.

 

글쎄 어떤 방법이 더 똑똑한건지 잘 모르고 또 사람마다 처지가 다르다 보니 필자가 제시할 정답은 없지만, 이제 와서 한국으로 돌아가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울까 하며 어떤 결정이 더 똑똑한 일일까 생각을 해본다.

 

지난 1989년 한참 부동산 가격이 고조에 이르렀을 즈음에 우리 한국동포들 몇  분이 부동산을 정리하며 적게는 몇 십만불 많게는 몇 백만불의 이익을 챙겨 한국으로 아주 이주를 해버린 분들을 여럿 보았지만, 그들이 다시 캐나다에 돌아와 사는지 아니면 한국에 사는지는 잘 모른다며 갑자기 당황하게 된 필자는 대답을 적당히 얼버무리고 헤어진 적이 있다.

 

그 분의 나이, 재산의 규모, 한국에 남아있는 가족 관계, 이곳에 살고 있는 자식들과의 관계 등 본인만이 알고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많은 고난을 겪으며 살던 소설가 Ernest Miller Hemingway는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등 유명한 저서를 많이 썼고, 그가 한 말 중에 “바보는 늘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똑똑한 사람은 늘 다른 실수를 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어쨌던 이렇게 배우는 것과 투자하는 것을 모두 잘알고 또 잘하는 우리 한국인들은 정말 똑똑한 민족이라고 자화자찬 할 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모두가 너무 똑똑해서인지 함께 뭉치는 힘은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이 한인 이민 역사가 50년이 넘지만 아직 어느 전문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모범적인 한인단체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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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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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바보와 똑똑이(Dumb & Smart)(2)

 

(지난호에 이어)

 그때만 해도 동양인도 많지 않을 때고 더구나 내가 일하던 그곳엔 수백 명 이상의 노동자 중에 동양인은 필자 하나였고, 생전 옷을 벗은 남자 동양인의 모습을 처음 보는 그들에게는 낮이 설었는지 시끌시끌하던 샤워장이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힐끔힐끔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지만 잠시 조용했던 샤워장은 다시 시끌시끌해졌고 그런대로 아침마다 샤워하는 버릇을 굳히게 되었다.

 

 또 한가지 필자를 괴롭혔던 것은 동료들 중 대부분이 30-40년 이상을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고, 더욱 놀랄 일은 그들 중 10손가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을 기계를 다루며 똑같은 일을 계속 하면서 사고를 두세 번씩은 모두 겪었고 그때마다 손가락을 잃어 버렸다는 것인데 아무리 직장에서 나오는 연금 때문에 조기 은퇴를 할 수 없다지만 먹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그때만 해도 잘산다는 선진국으로 이민을 온 필자로서는 이해가 어려웠으며, 또 당시에는 그들이 참으로 바보스럽고 미련하게도 느껴졌다.

 

 평생동안 한 직장에서 똑같은 일을 계속하며 매번 일을 시작할 때는 일하기가 싫어 얼굴들을 찡그리던 그들, 반대로 일이 끝나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16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커피 브레이크(Coffee Break) 시간이라며 마냥 즐거워하던 표정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그들은 참으로 선량하고 순수하고 또 정직하게 사는 보통사람들이었지 바보들도 미련한 것도 아닌 것이었다.

 

 필자는 몇 달 후 그 직장을 떠났고 또 그 이후 한국인들이 여러 명 입사하여 몇 달 또는 길게는 몇 년씩 일을 하였지만 30-40년씩 그곳에서 일을 계속하는 한국인은 없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당시 한국에서 이민오신 분의 대다수가 높은 교육 수준과 어느정도 재력도 있으신 분들도 있었는데 그런 분들이 공장에서 심한 노동을 한다는 것이 육체적으로 감당키도 어렵고 그렇게 하기엔 머리가 너무 좋아 모두 그보다 빠른 길을 택하고 현재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공을 하신 것이다.

 

 당시엔 공장일은 물론이고 밤에 지렁이를 잡아 수입을 올리며 생전 안해보던 용접일(Welding)까지도 마다하지 않고 하던 이민초기 한국인들의 생활은 지금은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민생활 그대로였다.

 

 이렇게 공장 막노동으로 이민생활을 시작하며 자리를 굳혀가던 우리 한국인들은 197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경제적 여유가 생기고 따라서 살 집과 가게들을 시작하게 되었고 또한 당시만 해도 경제가 많이 뒤떨어져 있던 한국은 당시 외화가 너무도 부족하여 외화벌이라면 무엇이든 했던 박정희 대통령 시절엔 관광공사라는 단체까지 만들어 일본 노동자들까지 한국으로 초청해 외화를 벌어들였으며 그것이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기생관광이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해외에 나와 있던 이민자들이 송금하는 돈이 아주 절실했고 또 요긴하게 쓰여졌던 것이다. 특히나 지금은 편의점으로 통하지만 당시엔 구멍가게를 하시는 분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구멍가게 하나 하는 것이 소원이 되어 버렸고 필자를 포함해 많은 한인동포들의 생활과 돈 버는 수단이 되었으며 따라서 매상에 따른 권리금 또한 장난이 아니었다.

 

 비록 일하는 시간이 장시간이고 일년 365일 쉬는 날도 없이 부부가 온종일 얼굴을 맞대고 하여야 하는 고된 일이었지만, 그 구멍가게들은 한인동포들에게 경제적인 원동력이 되었고 사업의 밑천과 부동산을 장만할 수 있는 다운페이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우리들에게는 큰 효자 노릇을 한 것이다.

 

 당시엔 캐나다 돈으로 $100정도면 한국에서의 한가족 생활비가 충족되었으며 가족과 친지를 두고 이민 온 많은 사람들은 한국으로 송금을 하며 생활하고 있었으며 구멍가게나 또는 부부가 직장을 가지고 맞벌이를 했던 그 당시는 매달 $100씩 송금을 하더라도 큰 부담이 가는 돈은 아니었다.

 

 물론 이제는 거꾸로 캐나다에서 돈을 벌어 한국으로 생활비를 부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되었으며 오히려 한국에서 송금을 캐나다로 하며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고, 또한 투자이민자들은 많은 돈을 가지고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이민 초기에는 이민을 오는 동기가 좀더 나은 삶을 찾기 위함이었다면 이제 경제가 풍요로워진 한국에서 이민을 오는 최고의 이유는 아이들의 교육이란다. 아이들 교육을 위하여 부부가 서로 떨어져 있는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는 우리 한인들은 집을 살 때도 그 동네 학군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며 자식들에 대한 교육의 열정을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 한인엄마들은 모두가 한석봉 엄마라는 생각이 들며 정말 한국 엄마들은 대단한 여자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많은 한인학생들이 외국으로 나와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는 것은 장래 한국의 발전에 대한 투자이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부부생활에 소홀하다 보니 간혹 부작용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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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
바보와 똑똑이(Dumb & Smart)(1)

 

이제 3월도 다 지나고 세월은 또 흘러 내주면 벌써 4월이다. 그동안 집콕만 하던 한인 골퍼들은 저마다 골프채를 손질하며 푸른 잔디 위에서 하얀 공과 함께 겨울 내내 묶어 두었던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준비들을 단단히 하고 있는걸 보면, 올 역시 작년처럼 골프장 비즈니스가 장난이 아닐 것 같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요즈음은 골프장을 사겠다는 문의가 제법 들어오지만 Covid가 생기기 이전만 하더라도 별 이익이 되지 않는 골프장을 팔겠다던 주인들은 모두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이런 난리 와중에도 오히려 소수의 비즈니스는 덕을 보고 있지만 대다수 비즈니스는 정말 죽을 지경이다. 아직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코로나와의 전쟁이 언제나 끝날지 끝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Vaccine 보급이 시작되긴 했어도 인구의 70% 이상이 Vaccine 주사를 맞고 Group Immune System이 완성될 때까지는 아직도 먼 훗날의 이야기만 같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이 와중에도 언제나처럼 누구나 좀더 잘살아 보려고 매일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서 내일들에 대한 계획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번에도 수차례 말했지만 잘 산다는 것이 꼭 경제적뿐 아니라 정서적 또는 환경적, 가정문제 등 여러가지가 포함되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나이가 얼마가 되었든지 또 언제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사는 그날까지 의식 중, 무의식 중에 나름대로의 꿈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그것이 삶의 원동력은 물론 살아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오래 전 TV를 통해 빌리 그레함(Billy Graham) 목사님의 설교 중 인간이 공기가 없는 곳에서는 약 2분 정도 살 수 있고, 물에 빠지면 약 3분 동안을 살 수 있지만 본인이 꿈꾸는 소망이 없으면 단 30초도 살지 못한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생각나는데, 이것이 과학적으로 맞는 말인지 몰라도 필자에게는 인상적인 설교였다.

 

얼마 전 필자의 오랜 친구였던 필립(Philip Nightingale)이라는 친구가 85세의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그와 함께 했던 세월들을 생각하며 며칠 밤이나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는데, 그는 사는 동안에 매일 복권을 사며 대박이 터질 때만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다.

 

 이 나라에 복권(Lottery Ticket)이 생긴지가 약 50년 정도 되었으니 거기에 투자한 돈 또한 만만치 않겠지만 필자의 관심은 경제적이나 가정이나 아무 문제가 없는 그가 왜 복권에 그렇게 심취해 있었는가 하는 것이 궁금해 그에게 물어보니 그의 대답은 뜻밖에도 복권을 사고 그것을 기다리는 것만이 본인이 매일매일 살아갈 수 있는 이유며, 오히려 정작 복권이 맞을까 불안하다는 이상한 말을 하며 한숨을 쉬던 그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당시에는 그가 바보스럽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여 그를 핀잔하고 놀려대었지만 그가 떠난 지금에 와보니 그것은 그에게 삶 중의 기다림, 즉 그의 소망이었던 것이며 혹시나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또 무슨 일에 소망을 가져야 하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었나 보다.

 

우리 곁을 떠나버린 나의 오랜 친구 필립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는 것은 정도가 심하지만 않다면 또 그것이 그들에게 한 주간의 꿈과 소망이 된다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은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내가 바보라고 생각했던 그가 자기의 이익과 욕심 때문에 거짓을 말하며 남을 해치는 사람들에 비하면 오히려 순수하게만 느껴졌다.

 

내일에 대한 소망도 계획도 없이 그날그날 하루하루 막연하게 산다는 것은 우리의 목표인 "잘 산다는 것"에 다다르기에는 불가능하며, 또 세상 사는 것에 대한 별 재미도 못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필자는 이민 초기시절(약 50년 전)에 크라이슬러(Chrysler)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여 다닌 적이 있는데 공장의 수백 명이 넘는 동료들 중 동양인은 필자 혼자였다. 공장이 24시간 가동을 하므로 아무 기술도 지식도 없는 필자는 주로 밤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 밤에 일을 해야 했으며, 또한 일 자체도 낯설어 무척 힘이 들었지만 돈이 필요했고, 또 시간당 받는 돈이 적지 않아 견딜만 했는데, 당시 필자를 일 자체보다 더 힘들게 한 것이 몇 가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아침에 일이 끝나면 모두가 샤워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샤워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일 자체가 기름(Industrial Oil)과 땀이 범벅이 되는 일이며 아침마다 일을 마치고 나오면 마치 탄광 속에서 나온 사람들처럼 되어버리니 다른 별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당시 필자의 문제는 샤워를 해야 한다는 자체가 아니고 동료들이 모두가 백인과 흑인들뿐이니 그 앞에서 옷을 모두 벗고 샤워를 한다면 모두의 시선이 단 하나 밖에 없는 동양인인 나의 빈약한 육체로 쏠릴 것만 같아 좀처럼 용기가 나질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고 공장을 그만둘 수도 없고 또 한두 번은 몰라도 번번히 샤워를 하지 않고 손만 닦고 나간다면 공장 감독 등 모두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망설이다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에 용기를 내어 옷을 훌훌 벗고 샤워장에 입장을 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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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8
우리는 지금 어디에? (Where are we now?)(4)

 

(지난 호에 이어)

 어느 책에서 읽은 글 중에 한가지 기억나는 것은 남을 욕하고 비방하는 것이 본인에게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일시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후에 다가오는 허전함과 깨끗하지 못한 느낌과 무의식 중에 다가오는 죄책감은 본인에게 알지 못할 병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해야 하며 또한 우리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는 재미있는 유머도 우리의 삶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이 나이가 많을수록 여러가지 노인병(Geriatric disease)들이 찾아오는데 그 중에서 치매인 Amnesia or Alzheimer, Dementia 라는 병들이 있는데 물론 이 병들의 성격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모두가 기억이 없어지는 무서운 병이며, 기억상실증, 심한 노인성 치매 등이라 할 수 있을까?

 

아주 건망증이 심한 경우엔 층계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도대체 올라가다 떨어졌는지 아니면 내려오다 떨어졌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어느 회사의 직원이 상사가 맡겨놓은 회사의 인감도장을 가져오라는 상사의 명령을 들었지만 며칠째 번번히 잊어버려 하루는 다음날 아침 또 잊을까봐 퇴근 후 저녁시간에 도장을 자기가 신고 다니는 구두 속 깊은 곳에 보관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려 구두를 신다 도장을 발견한 그는 화를 발끈 내면서 도대체 어떤 미친놈이 내 구두 속에 도장을 넣어놨느냐며 도장을 집어던지고 출근했다는 것이다.

 

하나의 유머이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병들은 정말 무서운 병이며 이런 모든 병의 원인이 대부분 우리가 매일 겪고 사는 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하니 사람이 살면서 웃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나이를 먹고 시계바늘이 인생의 종착역인 11시를 지나 12시를 향해 점점 다가갈수록 우리는 좀더 현명해져 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좀더 현실적으로 말한다면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우리가 세상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지식, 명예, 돈 등 여러가지보다 제일인 건강 다음엔 세상을 어떻게 잘 살고 또 잘 끝내는 지혜가 아닐까?

 

필자의 학교 시절 때 어느 한 교수님과 막걸리를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결혼이란 인생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이니 후에 결혼을 할 땐 현명한 여자, 좋은 여자, 나쁜 여자의 순으로 결혼을 하되 어리석은 여자밖에 남지 않았으면 차라리 혼자 살라는 말을 듣고는 그 이유를 묻자, 차라리 나쁜 여자는 강압적으로라도 가르치면 고칠 수 있지만 어리석은 여자는 아무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며 이 말은 삶의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는 것이다.

 

 그 교수나 필자가 남자라서 여자를 말한 것이지 이는 꼭 여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며, 매일을 살면서 현명한 판단을 하지 못하며 헤매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비유의 말일뿐이니 여성분들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

 

어쨌든 우리가 사는 동안은 매일 무엇인가에 대한 결정과 판단을 해야 하는데 나의 젊은 시절 저질렀던 오판과 과오를 거치며 그것을 거울삼아 성장을 거듭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보다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것은 이미 남이 저질러버린 과오와 실수를 보고 깨닫고 배우는 사람은 틀림없이 남보다 한 발자국 더 빠르게 일찍 성공을 한다는 것이다.

 

나의 실수와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좋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만 움직이는 이 세상에서 남보다 앞서는 자가 되려면 남이 저지른 실수와 남의 경험을 보고 배우며 전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며 지혜로운 성공의 지름길이니 우리 모두 남의 과오나 실수를 비방하고 비웃기보다는 그것을 보고 배우는 지혜를 얻어 보자.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오늘이 내 인생에 제일 젊은 날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바로 오늘이 나의 인생의 첫날이고 제일 젊은 날이라 여기며 이제 곧 다가올 따뜻한 봄기운이 이 몹쓸 Covid를 멀리 몰아내길 기원하면서 더욱 더 지혜로운 삶, 그리고 잘사는 우리 모두가 되어보자.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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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우리는 지금 어디에?(Where are we now?)(3)

 

(지난 호에 이어)

첫째로 우리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이란 그들로 인해서 아님 그들을 이용해서라는 말이 아니고, 우리가 사업을 잘 이끌며 돈을 잘 벌려면 사업을 잘하며 돈을 잘 버는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말이며, 어울리다 보면 나 역시 돈 버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는 말이다.

 

사자성어 중에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는데 어떻게 가난한 내가 그들과 어울릴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일찍이 포기하는 것은 일종의 변명밖에 되질 않으며 방법과 기회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 그들 역시 나약한 인간들로서 단지 돈이 많다는 것 이외엔 일반인과 다를 것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좋은 사람들이란 나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인데 언제나  남을 존중하며 칭찬을 일삼으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사는 사람들로 즉 성공적인 삶, 잘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잘 버는 사람들과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며 그렇다고 잘 버는 사람들이 다 잘 사는 것은 아니며 또 잘 사는 사람들이 다 잘 버는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두 가지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잘 사는 삶이란 정신적으로 행복하고 또 경제적으로도 풍부해야 된다는 말이며(Emotional satisfaction & Financial satisfaction), 이것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성공적인 삶, 잘 사는 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가 어떤 이유에서 말도 기후도 풍습도 다른 낯선 이 먼 나라 캐나다까지 와서 살게 되었는지 개인들마다 나름대로 사연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은 틀림이 없으니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잘살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가 삶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그 계획 역시 내가 지금 나의 인생 여정 중 몇 시에 어디쯤 와있는가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말이다.

 

얼마 전 필자의 사무실에 몇 분의 재력가이며 투자자이신 분들이 오셔서 투자 회의를 하셨는데, 그분들의 평균 연세는 75세 정도였고 투자 대상 건물마다 5-10년 후의 Return을 계산하다 보니 본인들의 나이와 맞추어 보게 되고, 결국 모든 투자가 본인을 위해서는 별 의미가 없다 생각이 들며, 어느새 11시까지 와버린 세월을 탓하게 되고, 사람들의 마음이 자기도 모르게 다 조급해진 것을 느끼며 참으로 인생이 길지 않다는 것과 젊음 또한 큰 재산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나이가 어떻든 가만히 있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본인의 목표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좋은 일이며, 또 그것이 잘 사는 길로 가는 올바른 지름길인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을 다 만나며 함께 어울리고 Know How를 배우며 함께 일을 해야 되고, 또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즉 잘 버는 사람들과 잘 사는 사람들 모두와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도 또 언제나 그래 왔듯이 세상은 항상 불안하기 짝이 없다. 특히나 요즈음 같이 Covid라는 전염병이 난리를 치는 와중에도 세계의 증시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매일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부동산도 덩달아 하늘로 치솟고 있으며, 그 누구도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그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있다.

 

이렇게 매일이 불안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 시계바늘이 몇 시에 와있던 간에 참으로 인생은 짧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이렇게 짧은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성공적으로 또 보람있게 잘 살려면 직장, 사회, 교회 등 어느 모임에서도 긍정적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며, 자수성가를 한 사람들 거의가 매일의 생활 태도가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긍정적, 낙천적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병에 걸릴 확률도 낮다는 것은 통계에도 나와 있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고 풀지 못하는 무서운 병들이 너무나 많이 있는데, 후천적인 세상의 병 중 90% 이상이 매일의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란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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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우리는 지금 어디에?(Where are we now?)(2)

 

(지난 호에 이어)

잠시 후 갑자기 조용해진 적막을 깨고 뒤에 앉은 한 할머니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에그, 아줌마 조심하지, 어쩌다 강아지 새끼를 났수! 쯪쯔…” 물론 애완견의 생명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고, 또 애완견을 키우는 독자들을 향한 것 역시 아니지만, 우리가 살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며 산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사람이 산다는 것은 즐거움의 연속보다는 고통의 연속이라는 것은 성서에도 표현이 되어 있는데 아담과 이브의 원죄 때문에 우리는 에덴에서 쫓겨났고 이 세상에서 회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며, 회개하는 시간이 즐거움과 희락의 연속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삶의 대부분 즉 90% 이상이 고통과 걱정의 연속이기에 그 와중에서 우리는 좀더 웃음과 좀더 행복한 시간을 염원하며 노력하게 되는데 인생의 많은 부분은 살면서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주위에는 세상일 또는 남의 일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생각과 좋은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남의 일이라면 무조건 부정적인 판단을 하며 확실치도 않은 일들을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열을 올리며 질책과 정죄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남을 칭찬하고 남의 허물을 감싸주며 남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들이 나의 주위에 있는 것과 남의 말과 남을 헐뜯으며 욕을 일삼는 사람들이 나의 주위에 맴도는 것은 우리의 삶에 많은 차이를 가져다 준다.

 

필자에게도 오래 전 같은 일을 하던 친구가 하나 있었고, 그 친구는 술은 물론 놀고 즐기는 것을 무척 좋아했는데 문제는 대화의 거의가 남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판단과 자기의 생각과 억측을 마치 사실인 양 이 사람 저 사람 별의 별  소문을 퍼뜨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래 남의 말을 하는 것은 재미가 있고 또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볼 때 그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물과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나 살아가는 방법을 살펴보면 대체로 남의 문제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바로 당사자에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남을 지나치게 시기 질투하는 것 역시 하나의 고약한 병인데 차라리 그 시간에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반성하고 또 다독거리며 발전할 궁리를 하는 것이 훨씬 유익한 삶이며 현명한 처사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에 어떤 종류의 사람들과 어울려야 나의 삶이 편해지고 좀더 성공적인 삶이 될까? 사람이 성공을 하고 잘 산다는 것에는 지혜와 지식도 많이 필요하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누굴 만나서 어울리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It is not what you know, it is who you know.)

 

 우리는 주위에 사업은 물론 매일매일 살아가는 삶 또한 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사는 여러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하나같이 남의 험담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모든 사물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며 남에 대한 비판보다는 자기의 반성과 발전에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부자들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필자가 말하는 사람들은 꼭 돈 많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잘 관리하면서 사는, 즉 잘사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성공적으로 잘 산다는 것은 삶의 종착점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란 말이다.

 

 오래 전에 돌아가신 필자의 아버지는 나에게 항상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그때는 그 뜻이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이제와 돌아보니 그 말이 정말 진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삶이 행복해지고 잘사는 삶을 살려면 언제나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은 맞는데 그렇다면 좋은 사람들이란 누구를 말하는 걸까? 거기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나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고, 다른 하나는 나의 삶을 행복하게 인도해주는 사람들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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